추암 일출
동이 트는것 같아서.....
창문밖을 바라봤습니다
웬지....가면 멋진 일출이 보일듯 해서
망설이다가 조금은 늦은 시간에 부랴 부랴 뛰쳐 나갓답니다
집에서 추암촛대 바위까지는 불과 10여분 거리지만
왜그리 멀게만 느껴지던지
운전중 붉게 물든 아침풍경을 담으면서 달려갔죠
늦게 출발했습니다
새벽 5시쯤 가야 했는데
이틀전에도 헛탕을 치는 바람에 조금 망설이다가 출발을 햇는데
붉은 구름빛을보니 더더욱 빨리 달리게 되더군요
이른 아침이라 차들도 잘 안다니고 해서
인적드문 교차로에서는 신호도 무시 해버리고....ㅎㅎ
첫 컷을 날린 시간이 5시 45분여쯤...
태양은 이미 수평선 위로 올라 왔답니다 하지만 구름에 가려
막....보일듯 말듯 했죠
구름에 불이 붙은 형상입니다
오랫만에 멋진 광경을 보게 되었네요
무보정 리싸이즈만 한 사진입니다
손을 댈 이유가 없이...그냥 자연그대로 카메라에 담긴 사진입니다
시간이 촉박하더군요
몇컷을 날리지도 않았는데 태양이 떠오르더군요
장관이었습니다
제눈에는....ㅎㅎ
형제 바위중 형님 바위와 일출 모습입니다
주변에 30여명 넘는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 내더군요
바로 땀을 흘리면서 촛대 바위쪽으로 올라 갔죠
하지만......사진사님들의 이미 포인트 자리는 확보해서
부득이 옆자리에 낑겨서
담을수 밖에는 없엇습니다
옮겨서 담을 여건도 못되더군요
떠오르던 태양은 또다른 구름에 가려지더군요
불과 20여분만에 일어난 상황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와서 자리 잡고 있을껄....ㅠㅠ
얼마나 후회 막급인지 에잇...욕이 저절로....ㅠㅠ
그토록 많이 자주 왔거늘....지지리 복이 없는건지..
이렇게 짧은 시간에 허무하게....구름에 가려진 태양...
비록 좀더 멋진 사진은 건지지 못했지만...
나름 오랫만에 보는 멋진 풍경의 일출이었습니다
내일오면 또 멋진 장면이 펼쳐 지려나....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사진은 미리 미리...발품 팔아서 고생하면서 찍어야 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정말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땀흘리며
담은 사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상을 받는가 봅니다
물론 2%부족하지만....^^
나머지 2%는 언젠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동해 바닷가에서 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