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글 그네 - 이효리 길영(태민) 2010. 11. 2. 02:03 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이제는 우리 서로 해줄 것이 없는 걸까우리 사랑은 왜 지쳐가고 있는지긴 어둠 속에 우리가 함께한 적이 언제지입술은 마르고 가슴은 기쁨을 잃어가찬바람이 귓가를 어루만져외로움은 더해가고 젖어드네 꿈속에우리가 함께한 그 밤이 그리워지네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한참 떨어져 있으면 우린 서로의 마음을 알까사랑이란 압박 그 속에서 깨어날까사랑과 이별의 중간그 위에 서 있는 지금 우리는 뭔가누가 누굴 용서하고 누가 누굴 사랑해야 하며누가 누구를 위해 아파해야 하는 걸까사랑해, 사랑해 말해도 멀어져만 가고바람에, 바람에 날려도 떨칠 수는 없어그대와 나는 불행한 날을 그네를 타듯 오고 가네 차라리 헤어지자 언젠간 다시 만나면그땐 온 세상에 신문지를 깔자 예전처럼 내 손톱을 그대에게 맡길게다정히 잘라줘 그대 품에 안길게 내 머릴 감겨줘그땐 지금처럼 나를 다시 사랑해줘, 사랑해줘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옷장 속의 옷들은 그대만을 기다리다 울고빨갛게 발라보는 나의 입술은또 사랑한단 그 말만 되뇌이는데그대를 사랑한 게 죄인가요이젠 그대를 놓아줘야 할땐가요이 외로움에 하루하루 힘들지만사랑이란 불어나는 거품 같아그럴수록 놓지 못해 너란 사람그럴수록 잡고 싶어 너란 사람 날 바라봐 네가 사랑했던 나를날 바라봐 너를 사랑했던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