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태민) 2014. 9. 14. 12:31

문득

하늘을 보니

가을인듯 싶다

 

가뿐 숨을 몰아 쉬고

앞만 보고 달릴땐

알지 못했던...

 

소리없이 찿아온

무릉계 관음암의 가을

 

미쳐 준비도없이

맞는 이가을이

웬지 씁쓸하구나...

 

201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