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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통과하기 10가지 비결
길영(태민)
2005. 9. 21. 23:22
서울 S대 경영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최성훈씨(27). 지난 2월 졸업 후 지금까지 원서를 100군데 이상 넣었지만 벌써 서류전형에서만 80차례 이상 떨어졌다. 토익도 850점을 넘었고 학점도 3점대 후반이지만 면접까지 간 건 손에 꼽을 정도다.
최씨처럼 객관적인 여건은 갖췄지만 매번 서류전형에 낙방하는 취업준비생이 적지 않다. 아무리 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싶어도 1차 관문인 서류전형을 뚫지 못하면 무용지물. 올 하반기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서류전형 통과하기 10가지 비결을 뽑아봤다.
■1. 강한 첫인상을 남겨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에 따르면 기업들의 입사지원서 검토시간은 평균 2분 19초에 불과하다. 결국 짧은 시간 안에 인사담당자에게 강한 이미지를 줘야 한다는 것.
강한 첫 인상을 남기려면 우선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인희잡링크 홍보팀장은 “여러 이미지가 혼합된 인상은 인사담당자에게 기억될 수 없다”며 “구직 지원자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를 한 뒤 책임감, 정직, 성실함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진솔하게 적되 “무엇이든 맡겨만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등 진부한 표현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 전문용어와 약자는 피하고 정확한 표준어와 맞춤법을 사용해야 한다.
■2. 어학점수·학점 등 기본 자격요건 확보는 필수■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고 해서 객관적인 자격요건을 무시할 수는 없다. 토익 점수나 학점 등 자신의 능력을 알리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는 건 필수다.
대기업, 공기업 등에선 어학점수를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공기업 지원시 토익 하한선은 사무직 700점, 기술직 600점이다. 대기업들도 최근 어학점수 하한선 기준을 없애는 추세지만 토익 점수 850점 이상을 요구하는 곳도 적지 않다.
학점은 성실성의 기본요소다. 기업들의 학점 기준은 전 학년 평균 B학점 이상이 보통이다. 이 때 대부분 입사지원서 학점란에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입력하도록 돼 있다. 이를 무시한 채 3.79를 3.8로 올려 적는 등 반올림하는 것은 ‘허위기재’로 판명돼 바로 탈락하는 사유가 될 수 있다.
■3. 사진에 정성을 쏟아라■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은 사진이다. 깔끔한 옷차림과 밝은 표정은 인사담당자에게 호감을 준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이 보편화되면서 기업 입사지원서 사진도 천태만상이다. 3×4㎝의 반명함판 사진을 붙일 자리에 카메라폰, 캠코더 사진이나 ‘스티커’ 사진도 등장한다. 이런 사진들은 대부분 무성의해 보이거나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달라 감점요인이 될 확률이 높다.
■4. 기재항목을 체크하라■
최근 서류전형시 불필요한 기재항목에 대해 삭제한 기업들이 많다. 잡코리아가올해 초 매출액 순위 상위 100개사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항목에서 과거와 비교해 삭제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삭제항목이 있다는 기업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실제 삼성그룹은 2001년부터 학교소재지, 병역면제 등 항목을 입사지원서 상에서 삭제했고 SK그룹도 2002년부터 나이, 본적, 종교, 성별 등 기입란을 없앴다. 김은주 잡링크 헤드헌팅팀 과장은 “지방대생이나 나이가 많은 구직자 등 출발선부터 남들과 다른 취업 준비생들은 서류전형 기재항목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당락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5. 공모전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경험하라■
인사담당자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업무 수행능력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업무와 연관이 있다면 꼭 기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공모전 등 해당 기업체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서류전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김인경 NHN HR운영그룹장은 “직무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표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업에 대한 도전의식, 열정과 더불어 5년, 10년 후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6. 이메일 접수에 유의하자■
요즘은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우편, 방문접수보다 기업체나 구직자 모두에게 편리한 이메일 접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메일로 접수할 때 보통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문서파일로 첨부한다. 이 때 이력서 제목을 단순히 ‘OOO의 이력서’라고 하기보다는 지원직종에 맞는 제목을 붙여야 한다. 예를 들어 홍보직에 지원한다면 ‘OOO, 21세기형 PR전문가’ 등 신선한 제목으로 시작하자.
특히 온라인 이력서 지원을 하면 한 번 작성한 이력서를 계속 사용하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A사를 지원하면서 다른 회사명을 기재해 지원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서류전형 시 바로 탈락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7. 선택과 집중을 하라■
최근 ‘1페이지 자기소개서’는 사라지는 추세다. 항목이 다양화되면서 2~3페이지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10페이지가 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분량이 많다고 해서 지원하는 기업 업종과 관련 없는 내용은 차라리 버리는 게 좋다. 자신에게 소중한 경험이더라도 무작정 장황한 경험을 늘어놓다 보면 오히려 뚜렷한목표의식이 없는 인재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 지원하는 직종과 부합되는 경험을 강조하자.
■8. 입사지원은 되도록 빨리■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규모 공채를 실시하기보다는 수시 채용 등을 통한 탄력적인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기업의 채용공고를 발견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지원서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온 이력서일수록 인사담당자가 꼼꼼히 살펴보게 되고 조건이 맞으면 마감기한이 되기 전에 채용을 확정 짓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9. 대상기업을 먼저 파악하라■
과거 같이 천편일률적인 지원방식을 기대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업마다 저마다개성을 살린 전형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기업에 대한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GS칼텍스는 모델 활동 경험이나 대학가요제 대상, 헌혈 50회이상 등 특이한 경력을 갖춘 자에게는 서류전형 통과 혜택을 준다. 지원하려는기업 전형 특성에 따라 토익, 학점 공부할 시간에 오히려 색다른 경험으로 견문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10. 낙방원인을 분석하라■
객관적인 조건은 좋지만 매번 서류전형에서 고배를 마시는 구직자들이 많다. 이들은 보통 취업서류에 필수적인 요인들을 적지 않거나 직무 등을 잘못 기재한 경우가 대부분. 지원분야가 명확한지, 회사보다 직무를 우선시 했는지 등을판
최씨처럼 객관적인 여건은 갖췄지만 매번 서류전형에 낙방하는 취업준비생이 적지 않다. 아무리 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싶어도 1차 관문인 서류전형을 뚫지 못하면 무용지물. 올 하반기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서류전형 통과하기 10가지 비결을 뽑아봤다.
■1. 강한 첫인상을 남겨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에 따르면 기업들의 입사지원서 검토시간은 평균 2분 19초에 불과하다. 결국 짧은 시간 안에 인사담당자에게 강한 이미지를 줘야 한다는 것.
강한 첫 인상을 남기려면 우선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인희잡링크 홍보팀장은 “여러 이미지가 혼합된 인상은 인사담당자에게 기억될 수 없다”며 “구직 지원자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를 한 뒤 책임감, 정직, 성실함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진솔하게 적되 “무엇이든 맡겨만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등 진부한 표현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 전문용어와 약자는 피하고 정확한 표준어와 맞춤법을 사용해야 한다.
■2. 어학점수·학점 등 기본 자격요건 확보는 필수■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고 해서 객관적인 자격요건을 무시할 수는 없다. 토익 점수나 학점 등 자신의 능력을 알리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는 건 필수다.
대기업, 공기업 등에선 어학점수를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공기업 지원시 토익 하한선은 사무직 700점, 기술직 600점이다. 대기업들도 최근 어학점수 하한선 기준을 없애는 추세지만 토익 점수 850점 이상을 요구하는 곳도 적지 않다.
학점은 성실성의 기본요소다. 기업들의 학점 기준은 전 학년 평균 B학점 이상이 보통이다. 이 때 대부분 입사지원서 학점란에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입력하도록 돼 있다. 이를 무시한 채 3.79를 3.8로 올려 적는 등 반올림하는 것은 ‘허위기재’로 판명돼 바로 탈락하는 사유가 될 수 있다.
■3. 사진에 정성을 쏟아라■
입사지원서에서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은 사진이다. 깔끔한 옷차림과 밝은 표정은 인사담당자에게 호감을 준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이 보편화되면서 기업 입사지원서 사진도 천태만상이다. 3×4㎝의 반명함판 사진을 붙일 자리에 카메라폰, 캠코더 사진이나 ‘스티커’ 사진도 등장한다. 이런 사진들은 대부분 무성의해 보이거나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달라 감점요인이 될 확률이 높다.
■4. 기재항목을 체크하라■
최근 서류전형시 불필요한 기재항목에 대해 삭제한 기업들이 많다. 잡코리아가올해 초 매출액 순위 상위 100개사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항목에서 과거와 비교해 삭제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삭제항목이 있다는 기업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실제 삼성그룹은 2001년부터 학교소재지, 병역면제 등 항목을 입사지원서 상에서 삭제했고 SK그룹도 2002년부터 나이, 본적, 종교, 성별 등 기입란을 없앴다. 김은주 잡링크 헤드헌팅팀 과장은 “지방대생이나 나이가 많은 구직자 등 출발선부터 남들과 다른 취업 준비생들은 서류전형 기재항목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당락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5. 공모전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경험하라■
인사담당자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업무 수행능력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업무와 연관이 있다면 꼭 기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공모전 등 해당 기업체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서류전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김인경 NHN HR운영그룹장은 “직무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표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업에 대한 도전의식, 열정과 더불어 5년, 10년 후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6. 이메일 접수에 유의하자■
요즘은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우편, 방문접수보다 기업체나 구직자 모두에게 편리한 이메일 접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메일로 접수할 때 보통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문서파일로 첨부한다. 이 때 이력서 제목을 단순히 ‘OOO의 이력서’라고 하기보다는 지원직종에 맞는 제목을 붙여야 한다. 예를 들어 홍보직에 지원한다면 ‘OOO, 21세기형 PR전문가’ 등 신선한 제목으로 시작하자.
특히 온라인 이력서 지원을 하면 한 번 작성한 이력서를 계속 사용하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A사를 지원하면서 다른 회사명을 기재해 지원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서류전형 시 바로 탈락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7. 선택과 집중을 하라■
최근 ‘1페이지 자기소개서’는 사라지는 추세다. 항목이 다양화되면서 2~3페이지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10페이지가 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분량이 많다고 해서 지원하는 기업 업종과 관련 없는 내용은 차라리 버리는 게 좋다. 자신에게 소중한 경험이더라도 무작정 장황한 경험을 늘어놓다 보면 오히려 뚜렷한목표의식이 없는 인재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 지원하는 직종과 부합되는 경험을 강조하자.
■8. 입사지원은 되도록 빨리■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대규모 공채를 실시하기보다는 수시 채용 등을 통한 탄력적인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기업의 채용공고를 발견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지원서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온 이력서일수록 인사담당자가 꼼꼼히 살펴보게 되고 조건이 맞으면 마감기한이 되기 전에 채용을 확정 짓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9. 대상기업을 먼저 파악하라■
과거 같이 천편일률적인 지원방식을 기대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업마다 저마다개성을 살린 전형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기업에 대한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GS칼텍스는 모델 활동 경험이나 대학가요제 대상, 헌혈 50회이상 등 특이한 경력을 갖춘 자에게는 서류전형 통과 혜택을 준다. 지원하려는기업 전형 특성에 따라 토익, 학점 공부할 시간에 오히려 색다른 경험으로 견문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10. 낙방원인을 분석하라■
객관적인 조건은 좋지만 매번 서류전형에서 고배를 마시는 구직자들이 많다. 이들은 보통 취업서류에 필수적인 요인들을 적지 않거나 직무 등을 잘못 기재한 경우가 대부분. 지원분야가 명확한지, 회사보다 직무를 우선시 했는지 등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