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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에게 독도 알린다" 대학생 5명, 세계 일주

길영(태민) 2006. 2. 7. 19:58
독도를 사랑하는 대학생 예비역 5명이 '독도를 바로 알리기'위해 오토바이를 끌고 전 세계 횡단에 나선다.

강상균(25.연세대), 이강석(25.아주대), 김상균(25.한국과학기술원) 김영빈(23), 홍승일(21.이상 서울대) 등으로 구성된 '독도라이더(www.dokdorider.com)'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흥사단 강단에서 '독도수호 세계횡당 대장정'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독도문제에 무관심한 세계인들을 상대로 우리가 해 나가야할 방법은 '설득'아닌 '바로 알리기'"라며 "이를 위해 독도 라이더는 독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올바로 인식시키고자 직접 세계인과 부딪히는 방법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위험한 이동수단을 선택한 것은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오토바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민감한 영토분쟁 문제를 청년들만의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어내 한일 양국간 대결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독도문제를 '평화와 화합'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횡단 첫날인 다음달 1일 공식 출발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캐나다,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중국 등 23개국 3만4000km를 횡단하며 세계인들을 만난 뒤 11월 말께 국내로 돌아온다.

이들은 이동하는 세계 곳곳에서 대학 세미나를 비롯해 거리 선전전, 서명운동, 선전물 배포, 언론사 및 관계기관 방문 등 독도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현지 한인단체와 교류를 통해 협조를 요청하고 사물놀이 공연, 촛불 피스몹, 독도 대형사진배경 기념사진촬영 등 문화행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7월 창원과 부산 일대를 오토바이로 돌며 시민들을 상대로 독도 홍보 활동을 전개했으며 매주 수, 금요일 저녁에는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독도 바로 알리기를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