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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리는 차, 할인액 보면 '티'난다

길영(태민) 2006. 7. 6. 20:38

인기차종과 비인기차종은 할인금액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값이 비싸다고 할인폭이 크지는 않다.
6일 국산차업계의 7월 판매조건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로체 디젤은 7월 최대 120만원 할인된다.

 

 

그 만큼 인기가 없다는 얘기다. 반면 프라이드 디젤은 20만원만 할인해준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할인액을 30만원으로 정했다. 요즘 잘 나가는 액티언 스포츠도 20만원만 깎아준다.

반면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카이런은 150만원을 할인액으로 제시했다.

 

로디우스도 200만원까지 할인액이 커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의 할인액을 최대 70만원으로 정했다. 반면 값이 비싸지만 인기가 꾸준한 SM5는 SM3보다 적은 50만원을 깎아준다.

 

 

 

 SM7도 50만원이 최대 할인폭이다. GM대우자동차는 인기차종과 비인기차종의 할인액 차이가 극명하다. 레조는 7월 100만원을 깎아준다. 스테이츠맨은 200만원까지 할인액이 늘어났다.

반면 토스카는 아예 할인이 없다. 그 만큼 잘 팔린다는 얘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비인기차종이라도 생산은 계속되기 때문에 재고를 조절하려면 할인액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단지 경제성만 고려한다면 할인액이 큰 차를 구입대상에 넣는 괜찮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