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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출시 2달만에 결함…현대차측 “보증 수리할 것”
길영(태민)
2006. 9.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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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일부 차량에서 시속 60∼80㎞ 주행시 차체 진동이 발생해 해당 차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아반떼 일부 차량이 등속조인트(기어로부터 앞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부품) 내부 구성품에 윤활제가 충분히 주입되지 않아,주행시 마찰저항에 의해 진동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점검대상 차량은 지난 6∼8월에 생산된 1만6192대이며,11일부터 현대자동차 전국 직영서비스센터 및 지정 정비네트워크에서 등속조인트를 점검,문제차량은 보증 수리해 줄 것이라고 현대차측은 덧붙였다.
신형아반떼 동호회원들은 첫 출시 직후인 6월말부터 현대차에 “운전할 때 차량에 떨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의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업계에서는 6월말∼7월말 일어난 노조의 파업이 이번 차량 결함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대표는 “현대차가 좀더 충분한 주행테스트등을 거쳤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파업에 따른 출시 차량점검 소홀도 한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