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 해수욕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집에서는 10분거리라....요즘 2~3일에 한번꼴로 찾는곳이죠
펜션및 카페를 운영하는 곳에 앉아서 커피를 한잔 마시는 중
순간 포착
울타리 사이로 바로 아래 보이던
고양이 한마리....
집고양인 아닌듯 해 보였습니다
웬지 앉아 있는 자세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모래사장에
실례를 했더군요
경찰 부를뻔 했습니다 경범죄 처벌을 위해...
그나마 작은거라......참았죠
은폐를 하고 있더군요
짜식~~~그래도 매너는 있어 가지고..
은폐를 마쳤던 고양인 잠시 두리번 거리다가
다시 바로 옆자리를
앞발로 파기 시작~~~
그리고는 다시 주변을 살피는 치밀함을 보이는
고양이......
그런데...
저런 나쁜 늠이.....ㅠㅠ
공공 장소에서...저런 큰일을 저지르다니....
경찰 불러야 겠다 생각 했습니다
작은걸 본건 참았지만.........이건
여름 피서철 백사장에다가
저렇게 큰 일을 저지르다니......
그런데....
다시 은폐를 하더군요
저 치밀함....
은폐를 마친 고양이는 유유히~~
시야에서 사라지더군요
들었던 전화기를 내려 놓았습니다
경찰 불렀다가는..........아헿헿헿
될건 뻔하고~~~
쩝.............암튼
혹 추암에 오시면
연리지 폔션및 카페라고 입구에서 3분에 1지점아래 백사장 주변에
혹시나 북에서 내려온지도 모를
고양이의 대형 지뢰를 조심 하시길.....
보이면 피해 가던가 하지
매설을 해 놓다니.....
추암을 떠나면서 예전에 자주 들렀던
오징어, 쥐포 구워서 파는 가계에서 본 멍멍이 퍼그~
2년전 본넘이었습니다
반가워서
주인에게
태 민: 아직 퍼그가 잘~~있네요
주인: 흑...........그때 그넘이 아니라 그넘의 새끼래요
태민: 그럼 그때 그 퍼그는?
주인: 유명을 달리 했답니다.....ㅠㅠ
그나저나 쥐포 좀 사시라요
태민: 그랫군요.....ㅠㅠ
세상참 빠르고 허무 하구나..
담에 다시 올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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