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글

김 돈규 - 단

길영(태민) 2010. 6. 11. 11:00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어떠한 역경이 있어도

우연의 도움을 받아서

그 역경을 이겨내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실에서도 과연 그러할까요?




- 안 그렇습니다.



현실에서는 사랑은 너무나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흔하디 흔한 부모님의 반대라는 주제이지만

김돈규는 슬픈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불행앞에서 사랑은 행복할수 없다고

사랑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를 놓아주는 거라고

지금 잠시동안의 헤어짐이

시간이 흐른후에 미소지으며 추억할수 있는

내가 당신의 작은 일부분이 될것이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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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규 - 단(但)

무릎도 꿇었죠 그 모진 냉대에
찬비 속에 밤새도록

그녈 낳아주신 그 이유 아니면
견딜 수 없었겠죠

하지만 그 후로 그녀는 떠났죠
아마 날 위해서겠죠

그리고 들었죠 결혼하던 그 날
많이 울더라는 얘길

날 슬프게 했던건 그 날밤 그녀가
내 앞으로 맡기고 간 편지

기다릴 수 있겠나요 나 다녀올께요
이 길 밖엔 없는가봐요

단 내가 돌아오기 전에
날 잊어도 원망 안해요

어느 날 말 없는 전화를 받았죠
그녀일거란 짐작만

가끔씩 그렇게 살아있다는 척
보여주면 되는거죠

난 언젠가 그녀를 만날 때를 위해
이 말만은 간직할꺼예요

다녀와요 괜찮아요 난 염려말아요
그 때까지 기다릴께요

단 돌아올 수 없게 돼도
나도 그댈 원망 안해요

단 돌아올 수 없을 만큼
행복하게 먼저 빌께요

그대여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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