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진♡교 실

DSLR 촬영팁

길영(태민) 2012. 1. 17. 00:47

사진기 말씀이 일반 용어와 달라 처음 사진 시작하시는 분들 머리에 열 오른 것 조금이라도 식혀 드릴려구
먼저 깨달은 선배?로서 사진의 기초 정리 해 드립니다..^^*

사진촬영은 빛을 담는 행위하고 말합니다.
결국 사진은 피사체를 담는게 아니고 피사체에 반사된 빛을 담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렇다면 사진기는 빛을 담는 기계가 되는 건가요?
이런 정의를 토대로 사진에 빛이 담기는 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좌측 그림은 사진에 빛이 담기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비교를 위해 굴삭기로 모래를 퍼서 깔대기를 통해 철망을 거쳐 모래상자에 담는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우측 그림은 태양을 떠나 피사체를 반사된 빛이 렌즈를 통해 필름이나 CCD에 도착하는 과정을 그려 보았습니다.
위 간단한 셈플 그림을 통해 사진의 많은 진실을 밝혀 보겠습니다....^^*




먼저 셔터스피드와의 관계를 알아 보겠습니다.
모든 사진 촬영에 셔터스피드는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럼 위 셈플 그림속에 각각의 요소들이 어떻게 셔터스피드를 변화 시키는지 살표 보겠습니다.

1.광량


위 셈플그림 좌측을 보시면 많은 모래가 굴삭기 손에서 쏟아지면 훨신 빠른 시간 안에 모래상자가 채워 지는 것 당연하죠?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좌측 사진은 햇빛이 내리 쬘때 담은 사진입니다.
셔터스피드가 1/350s까지 나온 반면 우측 사진은 그늘 질때 담았기 때문에 1/250s로 낮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빠른 셔터스피드를 필요로 하는 곤충들의 접사,그리고 날고 있는 새사진,혹은
스포츠 사진 같은 경우는 광량이 많은 맑은 날씨가 좋다는 것 당연한 애기죠?





모든 사진에 쨍한 날씨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위 좌측 사진은 쨍하게 빛이 내리쬘때 담은 사진이고 우측사진은 그늘 질때 담은 개망초 사진입니다.
자칫 쨍한 날씨는 좌측의 사진처럼 밝은 꽃을 하얗게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의 개망초과 훨씬 더 색감과 질감이 잘 살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꽃사진의 경우 꽃 자체의 색감과 질감을 위해서는 쨍한 직사광보다 구름아래 잔잔하게 부셔지는 확산광이
훨씬 좋다는 것 새겨 보십시요..^^*

2.렌즈구경



좌측 사진은 구경 55mm로 촬영 되었고 우측 사진은 똑같은 조건에서 77mm로 촬영 되었습니다.
셈플그림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깔대기 머리가  큰 곳에 모래를 부으면 좀더 빨리
모래상자가 채워 지는 것 당연하겠지요?

이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고
TV에서 축구 경기를 관전하다 골대 옆에 대포 만큼 대빵 큰 렌즈 보고 부러움을 한번쯤  가져 보셨을거라 생각 됩니다.맞죠?
스포츠 사진는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몸 동작을 잡기에는 빠른 셔터스피드가 기본입니다.
그래서  먼 거리에서 반사 되는 빛을 짧은 시간에 많이 받기 위해서 장촛점 렌즈들은 상대적으로  
렌즈 구경이 커 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3.조리개 F값



조리개는 광량 조절장치라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꽉 조이면 그 만큼 빛이 통과하는 양이 적어 지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빛을 사진에 담으려면
많은 시간에 셔터스피드가 요구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f값이 3.5로 많이 열려 있을 때는 1/250s까지 나오지만
f32로 조여 주었을 때는 1/3s밖에 나오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또 한가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조리개 f값은 셔터스피드 말고도 촛점이 맞는 범위 즉 심도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f값이 낮은 조리개 개방 상태에서는 촛점이 맞는 부위가 좁아지고
f값이 높은 조리개 조임 상태에서는 첫점이 맞는 부위가 많아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러는지는 아래 댓글로 진짜 꼬수님들이 잘 설명 해 주시면 감사...^^*

4.ISO

ISO는 필카의 필름이나 디카에 CCD에 빛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쉽게 말해서 위 셈플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빛을 거르는 철망쯤 된다구 생각 해 보십시요.
구멍이 큰 철망은 ISO숫치가 높고 구멍이 작은 철망은 ISO수치가 낮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구멍이 큰 철망에 모래를 거르는 것이 구멍이 작은 철망에 거르는 것 보다 훨씬 빠르게
모래상자를 채울 수 있다는 것 당근이죠?

아래는 예제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ISO 100일때는 셔터스피드가 1/60s밖에 나오지 않은 반면
ISO 3200일때는 1/2000s로 엄청 빨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광량이 적은 어두운 조건의 촬영이나 필요 이상의 셔터스피드가 필요한 공중부양의 곤충 사진 같은 경우
ISO를 높혀 셔터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하신 다음에 촬영하시면 원하는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ISO는 셔터스피드뿐만 아니라 노이즈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위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해 ISO를 단계별로 모래를 거르는 철망에 비교 해 보았습니다.
구멍이 큰 철망은 작은 철망에 비해 빠르게 걸러 모래상자에 모래를 채울 수 있지만
반면에 큰 구멍으로 불순물이 많이 섞이게 됩니다.
사진에 빛도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감도 ISO에서는 고른 빛이 아니고 불규칙적인 빛이 함께 담기기 때문에
화질에 영향을 주는 노이즈가 생기게 됩니다.



예제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높은 ISO에서는 많은 노이즈가 생김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된 흑백사진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감도 ISO를 높여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도 알아 두세요~~~

ISO에 관해 추가 설명 드립니다...^^*


필카의 경우
ISO는 카메라가 셋팅 하는게 아니고 필름 표면에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필름에 보면 각가 다르게 ISO를 수치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혹시 면을 고르고 부드럽게 만드는 사포를 알고 계시나요?

사포에는 표면에 거칠기에  따라 80방, 100방, 150방, 180방, 300방, 400방, 500방, 800방, 1000방표기 합니다.
필름에 ISO도 같은 방법으로 되어 있다구 합니다.
빛에 반응하는 은화합물(Grain)의 입자의 자잘하게 붙어 있는 정도에 따라 ISO를 다르게 표기 합니다.
입자가 곱고 자잘할수록(낮은 ISO) 일일이 빛을 다 쐬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고운 선예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느린 셔터스피드가 필요 합니다.

반대로 입자가 굵은 ISO에서는 상대적으로 입자에 빛을 쐬어주는 시간이 적게 필요하며
굵은 입자로 빛을 표현하기 때문에 그 만큼 선예도가 떨어 진다고 합니다..


디카의 경우

필름과 같은 CCD가 빛에 강약에 반응할때 생기는 아날로그 형태 전하를 디지탈 언어인 숫자 0과 1로 바꿔 주는 역활을 한다구 합니다.
이때 디카에 내장되어 있는 AGC(Auto Gain Control)회로가 CCD에 얻어지는 전하를 제어하는 역활을 합니다.
다시 말해 ISO를 변화시켜 주는 역활입니다.
낮은 ISO에서는 필요이상의 빛은 막아주고 높은 ISO에서는 적게 들어온 빛의 양을 뻥티기 하는 기능입니다.
이때 부족한 빛을 뻥티기 하는 과정에서 작은 사진을 크게 확대시키면 사진이 흐려 지는 것과 같이 노이즈는 발생합니다...^^*

ISO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영오사 형님 강좌를 참고해 주십시요..^^*

http://www.wildflower.or.kr/zb41/zboard.php?id=wfc_11&page=1&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young54&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1






지금 부터는 맨위 셈플그림의 하단부에 있는 모래상자=빛틀=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빛 그릇에 담긴 빛에 양에 따라 달라진 사진의 밝기를 비교한 예제 그림과 사진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빛이 필요 이상 많이 담기면 환한 사진이 되고
적당하게 담기면 보통밝기의 사진이 되고
너무 적게 담기면 어두운 사진이 만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