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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이(최윤례) 기사....

길영(태민) 2006. 3. 30. 01:06

레이서 최윤례씨. 사진제공= 포도나무 프로덕션
“1000cc 수퍼바이크 국내 유일의 여자 선수”
“홍일점 프로 라이더”
“미녀 레이서” 등 꽤 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최윤례(27) 선수의 사진입니다. 최근엔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연기 수업을 받고 있으니 예비 탤런트 최윤례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윤례씨를 두고 미모로 따지자면 여느 인기 탤런트나 배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평가하는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레이싱 걸보다 예쁜 레이서", "뛰어난 미모의 프로 라이더"라며 최윤례씨 사진을 찾아 돌려보고 있으며, 사진이 올라온 곳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3000여명이 넘는 팬카페(http://cafe.daum.net/ylracer)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최윤례씨는 지난 20일 SBS 생방송 투데이에 '남자선수들만 활동했던, 1000cc 수퍼 바이크! 금녀의 벽을 당당히 허문 국내 유일의 수퍼바이크 여자 레이서'로 소개된 이후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인터넷상엔 최윤례씨 사진들이 더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모르는 네티즌들은 "누구냐"며 궁금해 하고, 이미 알고 있는 네티즌들은 프로필과 사진들을 퍼다 나르며 알려주고 있습니다.

176cm의 큰 키와 상당한 미모를 지녔다는 것을 사진을 보고 알게된 네티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최윤례씨가 직접 바이크를 타는 동영상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27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지구에서 최윤례씨를 만나 직접 타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현재 최윤례씨의 스폰서가 혼다여서 혼다에서 제공한 600cc 바이크를 가지고 나왔다고 합니다.

"바이크의 속력이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몇초나 걸리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최윤례씨는 "1000cc의 경우 2.5초 정도 걸리구요. 이건 600cc인데 3~4초 정도는 걸릴꺼예요"라고 답변했습니다.

동영상 초반에 100km/h까지 도달하는 것을 촬영한 부분이 있습니다. 화면에 99가 보이면서 깜빡이는 부분이 100km/h에 도달한 것입니다. 한 명이 뒤에 타고 계기판을 찍는 바람에 많이 흔들렸지만 촬영후에 보니 4초대가 나왔습니다.
최윤례씨는 "뒤에 사람이 타고 있어 조심하면서 기어를 3번이나 바꾸어서 그렇지 2번만에 바꾸면 훨씬 더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주변에 125cc 오토바이를 가지고 와서 타던 사람들도 최윤례씨를 알아보고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위 동영상 중간 부분에 나오는 인터뷰에 응해준 백명학씨(25)는 "저도 900cc를 타고 있지만 125cc와 1000cc가 다른점이 속력 컨트롤 하는 것인데, 1000cc는 속력조절이 세밀해 잘못하면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그것을 여자가 한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윤례씨는 지난해 8월 강원도 태백에서 열렸던 '국제 슈퍼레이스 모토원 챔피언십'에서 외국인선수 9명을 포함해 20여명의 출전 선수 중 4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바이크 대회에 참가하는 최윤례씨는 스폰서가 혼다지만 연예계 데뷔를 위해 포도나무 프로덕션 소속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기자의 꿈에 도전하기 위해 차근차근 연기수업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9월 레이서로 유명졌을 당시 최윤례씨는 '빼어난 미모' 덕에 화보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레이서와 연기자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고 당차게 말하는 최윤례씨와의 일문일답입니다.

 


 

- 먼저 소개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현재 1000cc 수퍼바이크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유일 여자선수 입니다. 또한 연기자에 대한 꿈에도 도전하기 위해 포도나무 프로덕션 소속으로 있는 최윤례입니다."

- 오토바이는 언제 처음 타셨고, 선수로 남게된 계기는
"바이크는 20살때 처음 탔는데, 타고 내렸을때의 말할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껴 이후에도 간간히 탔었고요. 지인의 소개로 대회에 한번 나갔던 것이 계기가 돼 선수 생활을 했는데, 본격적으로는 2003년부터 했으니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스피드를 즐기는 것도 아니고 단지 바이크에 푹빠진 거죠.(웃음)"

- 팬카페를 보니 오순이라고 불리던데...
"오순이는 그냥 제가 지은 거고요. 오토바이를 타는 계집아이, 흔히 여자이름을 순이라고 해서 단순하게 지은거죠. 예쁜 이름들이 많지만 그냥 이런 이름이 더욱 정감가서 그걸로 했죠"

- 바이크 대회에 나가서 대기라인에 남자 선수들과 함께 서 있으면 많이 쳐다보지 않나요?
"바이크를 타고 경기장에 들어서면 어떻게 0.5초라도 앞당기고 싶은 마음에 다른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서 모르겠어요.(웃음)"

- 요즘은 뭘 하면서 지내는지요?
"바이크 대회는 많으면 1년에 4번이고, 스스로가 연기자에 대한 매력을 느껴 연기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부터 받고 있으니 5개월쯤 됐고 요즘은 거의 연기 수업 받으면서 지내죠. 연기 데뷔는 올 가을쯤이나 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을것 같아요. 그때를 대비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 연기자에 대한 꿈이 있다면
"연기를 하는 사람이면 모두 그렇겠지만 나중에 나이들면 최윤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릴 듣고 싶어요.(웃음)"

- 연기를 본격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연기와 레이서중에 어느게 더 매력을 느끼나요?
"둘중에 하나를 딱 고르라는 것은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라고 묻는 것과 똑같은 것 같아요.(웃음)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레이서도 잘하고 싶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 레이서로서 꿈이 있다면
"나중에 여자 레이서들을 키우는 후원자가 되고 싶어요. 방법이나 기술을 가르쳐서 쉽게 잘 탈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죠"

- 레이서로서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아직까지도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들이 있어요. 요즘은 오토바이 타는 것을 레포츠로서 많이 즐기기도 하는데요.  그저 스포츠로서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러기전에 오토바이를 위험하게 타시는 분들부터 자세를 바꿀 필요성도 있죠. 그렇게 되면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을 위험하다라는 것보단 '우와'소리가 먼저 나오겠죠.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레이서나 배우로나 꾸미지 않은 모습, 그저 털털한 모습이 바로 저 자신이거든요.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이 예뻐해 주세요.(웃음)"



아래는 포도나무 프로덕션에서 제공한 최윤례씨의 화보 사진 입니다.






사진제공: 포도나무 프로덕션 http://www.media-grape.co.kr/
최윤례씨 팬카페: http://cafe.daum.net/ylracer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