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어느날
정동진 해수욕장
임정희 흔적
언젠가 우리 본적 없냐고
어디서 많이 본것 같다고
누군가 서서 나를 막고서
그댈 아냐고 그대 입에올려요
순간 오래전 이별이 꼭 어제일같아
빗물일까요
내 눈물일까요
그대이름에
눈이 흐려지네요
많은 사람이
우리 사랑한걸 아나봐요
아직까지
아니요 잘못 본것 같네요
아니요 절대 본적 없어요
뒤돌아 서서 몸을 돌려서
그대 친구를
애써 모른척해요
마치 도망을 치듯이
서둘러 걷다가
빗물일까요
내 눈물일까요
그대이름에
눈이 흐려지네요
많은 사람이
우리 사랑한걸 아나봐요
아직까지 oh~
술에취한 기분에
친구들 앞에서
내얘기를 한적있나요-
둘만아는 비밀도
밤새운 그날도
다시 자랑하듯 말을 했나요 oh-
헤어지는데
나버려지는데
그대 흔적이
내몸 가득남아서
다른누구도
다시사랑할수 없는
내가 두려워져요